한국도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. 올해 초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노인복지주택을 2025년까지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, 원희룡 현 국토부 장관도 전임자의 정책을 이어받아 2027년까지 총 5천호의 노인복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. 노인복지주택이란?

노인복지주택은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영구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.노인복지주택에는 노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고 하는데, 무장애 설계는 공간을 이용하는 동안 생길 수 있는 장애요인을 없애고 아늑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.예를 들어 욕실과 화장실은 무장애 설계에서 특히 중요한 공간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욕실에서 바닥 높이를 낮추는 것과 달리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욕실은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바닥 높이가 일정하게 설계된다.어쨌든 노인복지주택의 핵심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+사회복지시설이 더해진 노인주거복지시설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. 노인복지주택 운영사례
국토교통부가 소개한 노인복지주택 운영 사례의 핵심은 ‘노인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맞춰져 있다’가 아닐까 싶다.헬스장에 가도 건강관리실 직원들이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, 내 집 바로 옆에 복지관도 있어 언제 어디서나 케어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. 2022년 제2차 노인복지주택 선정지구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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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토교통부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대상지로 경기 광주시, 강원 평창군, 전북 순창군, 경남 하동군, 남양주시 왕숙 2곳, 인천 계양 등 총 7곳을 선정했다.지자체가 제안한 4곳은 고령화율이 27%~35.9%로 전국 평균인 17%보다 훨씬 높은 곳으로 노인들의 주거 수요 또한 높은 곳으로 보인다.경기 광주시는 노인방문서비스 등 노인특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평창군·순창군·하동군은 건강지원실+여가활동실+건강식당+교육공간 등 노인문화복지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. 고령자 주택의 개념도
노인복지주택 개념도를 보면 우리 엄마도 이런 데 살아도 되겠다 싶었다. 노인 주택의 저층부는 복지 시설이고 고층은 주거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.복지시설에는 물리치료실·간호사실 등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체력단련실·텃밭처럼 레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어르신들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건강관리에도 좋다고 생각했다.주거시설에는 화장실 내 비상콜 및 안전손잡이가 있어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사용자 편의에 맞게 설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. 노인들이 가정 내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 욕실인 만큼 욕실에 중점을 두고 설계를 하는 것 같다. 노인복지주택 입주신청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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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에서 가능하다. 내년(2023년)에는 총 3곳 265채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은 모집공고를 기다려보자.덧붙여서, 3개소 265호는 이하와 같다.① 경상남도 진주평거(104호, 19년 선정) ② 경상북도 경주횡성(137호, 20년 선정) ③ 제주제주아라(24호, 20년 선정) 마무리
향후 5년간 약 5천 채의 노인주택을 5,000호 공급한다고는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주거복지는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.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어 가는 속도에 비하면 노인복지주택 공급 호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, 한 걸음씩 나아가 노인들도 편하게 살 수 있는 노인주거복지시설이 많아지면 된다. 꽃.






